다음 달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온라인 입학 신청을 한 곳에서 힐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다음 달 1일 '유보통합포털'(enter.childinfo.go.kr)을 열고 내년도 어린이집·유치원 신입생 입소·입학 신청 온라인 서비스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유보통합포털'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입소·입학 신청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12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영·유아 보육과 교육 중앙관리체계가 교육부로 일원화되면서 이원화된 신청 방법을 하나로 통합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기존에는 어린이집 입소 대기 신청은 '아이사랑' 사이트에서, 유치원 입학 신청은 '처음학교로' 사이트에서 별도로 이뤄졌다.
학부모가 인근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키워드 검색 서비스도 갖췄다. 기존에는 어린이집·유치원을 검색하려면 지도 기반 행정 구역과 기관명으로 검색해야 했다.
국·공·사립 설립 유형, 방과후·야간연장 등 운영 유형, 놀이터·통학차량·특수교사 유무 등에 대해서도 검색 가능하다.
영·유아 1명이 어린이집 3개소, 유아 1명이 유치원 3개원을 신청할 수 있다. 영아는 만 0~2세, 유아는 만 3~5세다.
교육부는 학부모가 '유보통합포털'을 통한 입소·입학 신청에 관한 사항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자료(리플릿), 웹 사용설명서, 포스터 등을 통해 안내하고 학부모 상담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유보통합포털 개통을 계기로 학부모와 소통해 어린이집 입소, 유치원 입학 편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지난 6월에 발표한 '유보통합 실행계획' 역시 차근차근 차질 없이 추진해 교육·보육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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