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절치부심' JTI, 전자담배 시장 재도전…"마일드세븐의 진한 향이 디바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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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4-10-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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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I코리아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3년 만에 재도전한다.

    JTI코리아가 전자담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JTI코리아는 2019년 캡슐형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테크'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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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룸X어드밴스드 출시…KT&G‧필모‧BAT와 4파전으로

  • 국내 출시 기념 간담회 개최…마케팅 경쟁 치열 예상

데이비드 윌러 JTI코리아 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JTI코리아 플룸X어드밴스드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데이비드 윌러 JTI코리아 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JTI코리아 플룸X어드밴스드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JTI코리아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3년 만에 재도전한다. KT&G, 필립모리스, BAT 등 3개사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JTI코리아가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JTI코리아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X어드밴스드’를 출시하고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플룸X어드밴스드’는 2021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영국, 이탈리아 등 출시 국가를 늘려가고 있는 제품이다.
 
JTI코리아가 전자담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JTI코리아는 2019년 캡슐형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테크’를 내놨다. 하지만 2021년 당시 국내 ‘노 재팬’(No Japan) 영향으로 고전 끝에 단종됐다.
 
JTI코리아가 고민 끝에 전자담배 시장에 다시 뛰어든 이유는 국내 전자담배 시장의 확장세 때문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전자담배 시장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전자담배 스틱과 디바이스를 합산한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2019년 1조8544억원에서 2022년 2조8233억까지 성장했다. 반면 연초 시장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기자간담회장에는 ‘플룸X어드밴스드’ 디스플레이존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다양한 색상의 디바이스와 액세서리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플룸X어드밴스드’는 흡사 손난로처럼 매끈한 매탈 재질이 눈에 띄었다. 최근 대세인 디자인에 각별히 공을 들인 것이 보였다.
 
특히 이 기기의 핵심 기술은 최적의 가열 온도를 유지해 에너지 효율성과 배터리 지속 시간을 높여주는 ‘히트플로우(Heatflow)’ 기능이다. 이 기술은 챔버 안을 최대 320도로 가열해 부드럽고 풍부한 담배 본연의 맛을 제공한다.
 
예전의 마일드세븐(현 메비우스)의 맛이 전자담배 디바이스로 옮겨진 것이다. JTI코리아는 JT그룹의 자회사이자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30개 이상 해외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마일드세븐, 카멜 등이 국내 헤비스모커 등에게 인기가 많다.
 
이 제품은 히트플로우 기술로 디바이스 사용 시 한 세션 당 5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흡입할 수 있다. 최대 3개의 스틱을 연속 사용 가능하며 90분 완전 충전 시에는 최대 20개의 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슬레이트 그레이 (Slate Grey) △네이비 블루 (Navy Blue) △블랙 (Black) △실버 (Silver) 등 총 4가지로 출시됐다.
 
신제품 디바이스의 권장 소매 가격은 6만9000원이다. 전용 리필 스틱은 11월 12일부터 서울 지역 편의점에 입고되기 시작한다. 최초 구매자는 4만원 할인 쿠폰을 사용해 2만9000원에 디바이스를 구매 가능하다.
 
데이비드 윌러 JTI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매우 경쟁적인 전자담배 시장으로, 후발주자로 진출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가치 제안, 고품질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퀄리티 흡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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