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10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연근해 어선에 승선하는 외국인 어선원을 대상으로 근로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외국인 어선원의 인권침해, 이탈 및 불법체류 방지, 그리고 불합리한 근로 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선원노조, 해양경찰서 등으로 편성된 점검반이 참여하여 진행되며, 외국인 어선원들의 모국어로 작성된 설문지를 통한 심층 면담과 비공식 간담회를 포함하고 있다.
조사 내용은 선박 내 근로 여건, 숙소 환경, 임금 지급 및 체불 여부를 기본으로 하며, 특히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된 선주의 여권 압수 및 인권침해 사항에 대한 집중 조사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재영 청장은 “이번 근로실태 조사를 통해 드러나는 문제를 시정하여 외국인 어선원들에게 개선된 근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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