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낙동강레일파크 전동화로 새 단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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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박연진 기자
입력 2024-10-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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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정취 속 누구나 즐기는 자연친화 관광지로 변모

  • 김해, 제29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11월 5일 개막

  • 제15회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 김해서 열려

긴 코스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34대의 바이크를 전동 모델로 교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다사진김해시
긴 코스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34대의 바이크를 전동 모델로 교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다.[사진=김해시]
가을이 깊어가는 가운데 김해낙동강레일파크가 새 단장을 마치고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이번 재단장은 김해문화관광재단이 김해를 대표하는 낙동강레일파크를 더 편리하고 친근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레일바이크를 전동화하고, 이용객 편의시설을 확충해 장애인과 어린이, 노약자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무척산과 낙동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와인동굴, 열차카페, 철교 전망대, 피크닉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휴식 공간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번 재단장으로 인해 특히 레일바이크는 전동화돼 별도의 페달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총 3km의 코스를 따라 낙동강의 절경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전동 레일바이크는 장애인과 노약자, 어린이 등 그동안 이용이 어려웠던 고객에게도 탁월한 편의성을 제공하게 됐다.

레일파크의 주간 운영도 개선됐다. 이번 공사에는 레일바이크 승·하차장 증설과 함께 우천 시 이용객을 위한 승차장 지붕 설치, 화장실과 조명 시설 개선, 데크 보수 등 관광객의 편의를 고려한 다각적 조치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주말과 공휴일, 단체 관광 수요가 많은 성수기에도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게 됐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전동화 조치로 관광객이 한층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개장 8년 차를 맞이한 낙동강레일파크는 현재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국외 시장 확장을 위해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가이드 팸투어와 인센티브 관광 유치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파크는 삼랑진 구간에 새로운 하차장을 설치해 관광객이 밀양을 오가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림면 낙동강 일대에 숙박 시설과 전망대, 교육·체험 시설을 갖추어 관광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정주형 관광 파크로의 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석철 김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레일바이크 전동화와 함께,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보다 많은 이들에게 열려 있는 관광지로 발전해가고 있다”며 “삼랑진 하차장과 철교 전망대 설치, 그리고 시즌별 이벤트를 통해 김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 제29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11월 5일 개막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문화관광재단과 김해도예협회가 주관하는 제29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과 김해분청도자박물관에서 열린다사진김해시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문화관광재단과 김해도예협회가 주관하는 제29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과 김해분청도자박물관에서 열린다.[사진=김해시]

제29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과 김해분청도자박물관에서 열린다. 올해는 ‘분청, 다시 빚는 천년의 예술’을 주제로, 분청도자기의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재해석을 담은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부산 미슐랭 레스토랑 ‘램지’와 협업한 분청도자 플레이팅 전시와 아리타 도예 작가 초청 전시, 핸드메이드 페스타, 도자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개막식은 11월 6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축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제15회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 김해서 열려

사진 위 대상 김해에서 활동 중인 전영철 도예가의 작품 ‘무척산 호랑이’ 아래 왼쪽부터 금상 이자영 도예가의 작품 ‘허황후의 귀환’ 은상 나용환 도예가 ‘가을을 담은 호롱 이야기’사진김해시
사진 위 대상 김해에서 활동 중인 전영철 도예가의 작품 ‘무척산 호랑이’ 아래 왼쪽부터 금상 이자영 도예가의 작품 ‘허황후의 귀환’, 은상 나용환 도예가 ‘가을을 담은 호롱 이야기’[사진=김해시]

김해시가 주최한 제15회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에서 대상을 비롯한 49점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대회의 영예로운 대상은 김해에서 활동 중인 전영철 도예가의 작품 ‘무척산 호랑이’가 차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게 됐다.

전영철 작가는 '먹이가 줄고 사람들이 늘어나도 무척산에 대한 사랑을 지키겠다'는 마음을 담아, 김해 지역의 정취를 살려 분청철화장식 기법으로 호랑이를 표현했다.

금상은 이자영 도예가의 작품 ‘허황후의 귀환’이, 은상은 나용환 도예가의 ‘가을을 담은 호롱 이야기’가 각각 경남도지사상과 김해시장상을 수상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112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들 중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1점, 동상 2점, 장려상 5점, 특선 5점, 입선 34점 등 총 49점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입상작 중 특선 이상 수상작들은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전시에서는 김해의 분청도자 중심지로서의 위상과 신진 작가들의 창작 열정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김해분청도자박물관에서 열리는 제29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와 함께, 11월 6일 오후 4시 개막식 무대에서 제15회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의 시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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