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라진 유통가, 월동 준비...파격가 방어에 성탄절 선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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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4-10-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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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본점에 기프팅 편집숍 '더콘란샵'이 지난 25일 문을 열었다.

    연말연초 선물에 특화한 다양한 상품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갖추고, 크리스마스 등 시즌에 따라 매장을 바꿀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한 이달 중순부터 온수매트, 겨울 침구 및 먹거리, 아동 내복 및 실내복, 스키용품 등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올해 강추위가 예측됨에 따라 기업들이 다양한 겨울 용품을 혜택가에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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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의류 '시즌 오프' 진행

  • 절임 배추 이어 제철 방어 이른 등장

  • 크리스마스 정조준 선물 편집숍 오픈

롯데백화점 본점에 더콘란샵이 지난 25일 문을 열었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에 기프팅 편집숍 '더콘란샵'이 지난 25일 문을 열었다. [사진=롯데백화점]
유통업계에서 이른바 '가을 실종'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추석까지 무덥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기 때문이다.

이커머스와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등엔 벌써 겨울 먹거리와 패션 등이 주류를 이루며 출시 시기가 앞당겨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벌써 가을 시즌 오프(Season off)를 준비하고 있다.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앞서 가을 의류들을 매장에서 철수하는 것이다. 쿠팡은 최대 80%나 할인해 맨투맨, 니트, 경량패딩, 가방, 신발 등 약 100개 브랜드 2만여개 패션 상품을 내달 3일까지 마지막으로 판매한다. 로켓배송 및 반품 혜택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받아 입어볼 수 있게 한다. 

이마트는 겨울 먹거리를 넉넉히 준비했다. 최근 김장 김치용 절임 배추 파격가로 오픈런 현상을 일으켰던 이마트는 방어 특가 판매를 31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여름 수온이 높아지면서 수산물 생산량이 감소했으나, 이마트는 당시부터 방어 확보 총력전에 들어갔다. 작년보다 약 20% 많은 물량을 확보해 제철 방어회 인기에 대비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겨울 역대급 한파에도 대비, 핫팩, 온열가구, 전기요 등 각종 난방용품을 최대 30% 할인에 들어간다.

편의점 CU는 동절기 국물류 상품을 내놓았다. 일식 우동 콘셉트의 ‘카키아게 튀김 우동, 튀김 커리 우동'과 '사조 오징어짬뽕 어묵탕' 판매에 돌입했으며, 11월 한달간 '1+1' 행사도 진행한다.

G마켓은 '비발디파크 24/25 시즌패스' 기획전을 예년보다 빨리 열어 '락커시즌패스'를 단독 판매한다. '특가시즌패스'도 단독 선 판매할 예정이다.

크리마스마스 선물 수요를 준비하는 롯데백화점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계절마다 바뀌는 기프팅 편집숍 '더콘란샵' 열었다. 연말연초 선물에 특화한 다양한 상품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갖추고, 크리스마스 등 시즌에 따라 매장을 바꿀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한 이달 중순부터 온수매트, 겨울 침구 및 먹거리, 아동 내복 및 실내복, 스키용품 등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올해 강추위가 예측됨에 따라 기업들이 다양한 겨울 용품을 혜택가에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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