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군이 배치된 사실을 확인했다.
28일(현지시간)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한국 정부 대표단의 브리핑을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오늘(28일) 오후 윤석열 한국 대통령,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과 통화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쿠르스크는 러시아 남서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위치한 지역이다. 올 8월 우크라이나 지상군이 일부 지역을 점령한 것을 계기로 격전지가 됐다.
'트럼프에 굴복했나'...워싱턴포스트·LA타임스 후폭풍 일파만파
미국의 대표적인 언론사인 워싱턴포스트(WP)와 LA타임스가 올해 대선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혀 후폭풍이 일고 있다.두 신문사 소유주가 정치적 보복을 우려해 지지 후보 공개를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독자들이 잇따라 구독을 취소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WP는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수천 명의 독자가 구독을 취소했다. 유명 작가 스티븐 킹과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은 WP의 구독 취소를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WP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온 전통이 있다. 일례로 2020년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2016년에는 힐러리 클린턴에게 힘을 실었다. 그러나 25일, 발행인 윌리엄 루이스는 사설을 통해 “앞으로 대선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WP 내부에서는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하는 사설 초안이 작성되었으나, 게시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WP의 소유주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수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LA타임스 역시 대선을 열흘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 지지 계획을 철회했다. 편집위원회는 해리스를 지지할 예정이었으나, 사주 패트릭 순시옹 박사 일가의 반대로 인해 취소됐다.
언론사 사주들이 대선 후보 지지를 꺼려하는 이유는 미국 대선 결과가 예측불가능할 정도로 접전을 이루면서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흑백요리사' 안성재 요리에 45만명 몰려...10초만에 티켓 매진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안성재 셰프 미식 행사가 10초 만에 매진됐다.서울시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 온라인 예약플랫폼 '캐치테이블' 통해 미식 행사에 참여할 1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예약이 오픈되자마자 45만명이 동시 접속했고, 티켓은 10초 만에 마감됐다.
시는 암표 거래 및 불법 양도를 방지하기 위해 행사 당일 입구에서 예약자 본인 확인을 할 방침이다. 예약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자신이 신청한 시간대에 참석하면 된다.
미식 행사는 내달 3일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안 셰프와 함께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트리플스타(강승원 셰프), 원투쓰리(배경준 셰프) 등이 참여한다. 모수 출신인 정영훈 셰프, 오종일 셰프도 참여한다.
한편, 참가자들은 세빛섬에서 한강 경치를 바라보며 네 가지 파인다이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좌석 없는 입석으로 운영되며, 티켓 비용은 1인당 4만원이다.
K2 전차 수출 청신호... SNT다이내믹스 변속기 장착 임박
K2 전차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엔진에 이어 변속기도 국산화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방사청은 28일 제16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 회의를 열고 ‘K2 전차 4차 양산 1500마력 변속기 적용안’을 심의·의결했다.
기존 K2 전차에는 독일산 변속기를 장착했다. 해외 수출 시, 독일 정부 승인이 필요했던 이유다.
그러나 4차 양산계획에 따라 군에 공급될 K2 150대에는 국내 방산업체 SNT다이내믹스에서 생산한 변속기를 탑재한다.
방사청 관계자는 “K2에 국산 변속기가 장착되면 수리 정비 등 후속 군수지원이 원활해지고, 향후 수출 확대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장호진 외교안보특보, 호주 10조원 호위함 사업 수주 기회 모색
장호진 대통령실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호주를 찾아 방산 세일즈에 나선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장 특보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28일 호주로 출국했다. 장 특보는 호주 정부 외교안보 부처 고위 인사들을 만나 국내 방산기업 호위함 사업 참여 의지와 역량을 알릴 계획이다.
현재 호주 해군은 111억 호주달러(약 10조원) 규모의 다목적 호위함 11척 획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방산 기업도 수주를 노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에게 한국 기업의 참여 의지를 강조했다.
비트코인 가격 9500만원 돌파...美트럼프 상승세 영향
비트코인 가격이 9500만원을 넘었다.
28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68% 상승한 9522만원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영향을 미쳤다. 미국 대선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대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도 앞섰다.
이더리움도 350만원을 돌파했으며 솔라나도 25만원에 안착했다. 리플은 720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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