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유한양행에 대해 '렉라자'의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유입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5988억원,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9%, 50% 상회했다"며 "렉라자(레이저티닙)의 미국 출시로 6000만불의 마일스톤이 유입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렉라자 관련 주요 모멘텀으로 국가별 출시 마일스톤 수령, 리브리반트 피하주사(SC) 병용 승인, 전체생존(OS) 데이터 발표를 꼽았다.
그는 "유럽 출시 마일스톤 3000만달러, 중국은 4500만달러 수령 가능하고 연말 유럽 승인과 연초 출시가 전망된다"며 "리브리반트 SC제형은 리브리반트와 렉라자가 이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상태로 연내 수월한 승인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목표가 상향은 렉라자의 타겟 점유율을 41%에서 87%로 상향 적용했다"며 "미국 직판업체 대비 동사는 미국 다국적제약사가 대신 판매하고 국내 첫 기술이전 한 제품의 매출 로열티 유입 선두주자라는 점을 감안해 밸류에이션 할증(20%)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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