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29일 오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MLCC(적층형세라믹커패시터) 전망을 두고 둔화를 전망했다. 김원택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절 등 주요 소비 시즌에도 불구하고 전반 시장의 소비 심리 회복 지연과 연말 부품 재고 조정 영향으로 IT, 산업, 전장 전반에서 3분기 대비 수요가 다소 줄어들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전장용 MLCC에 대해서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김 부사장은 "전기차를 포함한 완성차 수요와 차량 전장화 확대에 따라 수요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다"며 "소형 고용량 및 로우 ESL 제품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제품 믹스를 개선하고, 전장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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