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는 '국산 섬유제품 인증제도'를 설명하고 시범사업의 추진 결과를 공유했다.
섬산련은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 기업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코리아 프로덕트 데이(Korea Product Day)'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산 섬유패션 제품 인증에 관심 있는 기업인·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참석자들은 개편되는 인증종류, 인증방식 및 운영계획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신규 국산 섬유제품 인증제도의 1호 인증기업인 패션그룹형지(크로커다일 레이디), 우주글로벌, 스타이렘코리아와 알레르망은 인증마크 신청 배경, 인증과정과 바이어·소비자 반응을 공유했다.
패션그룹형지의 크로커다일 레이디는 3만여 장의 제품에 국산 인증마크를 달아 판매를 진행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국산 소재 및 국내 봉제를 강화해 국내산 라인 신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매장에서 인증마크가 부착된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아 고객 대상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우주글로벌의 바이어인 미국의 남성 스포츠 브랜드 ASRV는 원사부터 국내산 원단을 요구해 인증마크를 활용한 협력을 기대한다. 일본의 160년 역사를 가진 섬유기업인 스타이렘은 국내에서 제조된 원단에 인증마크를 부착해 일본·중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침구 기업인 알레르망은 국내 매장에 유통되는 F/W 신상품에 인증 태그를 부착했다. 소비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품질과 투명성으로 차별화된 브랜드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미국·중국·동남아의 바이어에게도 국산 섬유의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