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유럽 현지서 한국 수출기업인 응원

오스트리아 비엔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전시회장 찾아

경기도내 80개 중소기업 참여…일정 수정해가며 20개 이상 부스 찾아 격려

김동연 도지사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유럽 순방의 두 번째 행보로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방문해 경기도 중소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10월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센터에서 열린 제28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전시회에 약 300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 중 경기도의 80개 중소기업이 제품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전시회 현장에는 수백 명의 바이어와 현지인 관람객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김동연 지사는 당초 상징적인 몇 개의 부스만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중소기업인들과 유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일정을 변경해 20곳 이상의 부스를 방문하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김 지사를 만난 기업인들은 사진촬영을 요청하며 지지와 응원의 마음을 표현했다. 일부 기업인들은 김 지사에게 건강식품을 선물하거나 시집을 전달하기도 했다.

[사진=경기도]

또한, 김 지사는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경기도 제품을 잘 살펴봐달라”고 당부하며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벌였다. 한 바이어는 “좋은 제품이 많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응답해, 향후 경기도 기업의 수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 지사는 경기도 안산의 바이오메디컬 스타트업 ‘위튼컴퍼니’를 방문해 창업 3년 차의 송보경 대표를 만나 경기도의 스타트업 성장을 격려했다. 송 대표는 일본 진출을 이루어낸 자사 브랜드를 소개했으며, 김 지사는 이를 기쁘게 받아들이며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다시 한 번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일정을 마치고 네덜란드로 출국해 반도체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유럽 방문을 통해 경기도 기업인들과 현지 바이어들 간의 소통을 강화한 김 지사는 경기도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