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71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9.23% 증가했고 순이익은 2116억원으로 3.71% 늘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2550억원을 5.10% 상회한 수치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127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93%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 4.93% 감소했다. 국내 주식거래 감소로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15.7% 줄어든 반면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31.66% 늘었다.
국내 주식에서 키움증권이 차지하는 리테일 점유율은 28.7%로 최근 1년 사이 가장 낮았다. 해외주식 시장 거래대금에서 키움증권의 점유율은 33.9%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줄면서 이자 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17.87% 감소한 15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1.93% 줄어든 수치다.
구조화금융·프로젝트파이낸싱(PF), 인수·합병(M&A), 부채자본시장(DCM)·주식자본시장(ECM) 등 기업금융(IB) 수수료 수익은 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9% 늘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11.11% 줄었다.
3분기 운용손익은 601억원으로 주식시장이 부진했던 것에 비해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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