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사 부문의 3분기 실적이 글로벌 원자재 시황 악화와 트레이딩 약세로 전년동기 대비 다소 하락했다.
회사는 3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조 1860억원, 영업이익 710억원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1%, 20.2% 줄어든 수치다.
회사는 주요 원자재 시황 하락 및 수요 둔화로 트레이딩 물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태양광 개발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수익성은 개선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세 장벽 및 보호무역 기조 확대 △물류비 급등 △중동 전쟁 확산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 지속 확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지역 및 품목, 비즈니스모델(BM) 별 포트폴리오로 안정적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 개발사업은 3분기 매각이익 2600만 달러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전망에 대해 "필수 산업재 트레이딩과 함께 태양광, 배터리 리사이클링, 수소, 전기차 충전사업 등 친환경 사업 확대 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미래 성장 분야의 신사업 발굴을 지속해 성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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