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31일 공주 소재 충청남도 교통연수원 대강당에서 관계 공무원과 관련 기관·단체, 전문가, 도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환황해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도가 주최하고, 충남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환황해포럼의 발자취, 그리고 환황해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지난 9년간의 포럼 성과와 의미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김수한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이 ‘인차이나포럼의 현황과 특징’, 김태형 전남연구원 연구위원이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지사 회의 현황과 성과’ 사례 발표를 각각 진행해 환황해포럼과 비슷한 지방정부 주도의 국제회의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홍원표 충남연구원 연구원은 ‘환황해포럼 발전 방향’ 발제를 통해 지방주도 국제포럼 사례를 짚고 환황해포럼 참여자 인식 조사 결과를 공유했으며, 포럼의 발전을 위해 △지역 특색과 공감대 확보 △국내외 자자체와의 연계 강화 △제도적·조직적 기반 구축 △정책 반영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이날 참석자들은 김기수 홍익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 토론을 통해 환황해포럼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발전 방향에 대한 고민을 나눴으며, 내실 있는 포럼 운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포럼의 성과와 한계를 면밀히 분석해 환황해포럼의 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환황해포럼이 지역 발전과 국제 협력에 기여하는 충남의 대표적인 국제회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황해포럼은 환황해권 지방정부간 평화·번영·공생을 위해 도 주도로 지난 2015년 출범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9회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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