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2024 성남작가조명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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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박재천 기자
입력 2024-10-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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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문화재단이 지역의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인 2024 성남작가조명전 다섯 번째 전시로, 서수영 작가의 '헤리티지 코드 : HERITAGE CODE' 전시를 내달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 제작한 대규모의 신작 회화 '헤리티지 코드' 시리즈 6점을 처음 공개하며, 작가의 근작 30여 점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재단 서정림 대표이사는 "서수영 작가는 기존의 '소박함', '질박함'으로 표현되는 한국적 아름다움의 근대적 해석을 넘어, 고려불화에서 청화백자까지 한국미술사 속 격조 높은 화려함에서 진정한 한국미를 찾아 표현하는 작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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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문화재단
[사진=성남문화재단]

경기 성남문화재단이 지역의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전인 2024 성남작가조명전 다섯 번째 전시로, 서수영 작가의 ‘헤리티지 코드 : HERITAGE CODE’ 전시를 내달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연다.
 
31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 참여한 서수영 작가는 한국 전통회화의 견고한 방법론을 토대로 화폭 위에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는 중견 한국화가다.
 
조선백자와 산수화 등의 국보와 보물 문화재를 오마주해 동시대 조형 언어로 재해석함으로써, 한국미를 구성하는 미학적 원류를 진지하게 탐구하는 작품을 주로 선보인다.
 
 작가는 백자를 애호했던 조선시대 문인 정신을 현재까지 이어가야 할 한국의 미로 평가하며, 이를 새롭게 변주해 직접 제작한 한지 위에 부조기법으로 화려하게 그려낸다.
 
문인화의 정신이 담긴 선묘(線描)에서 출발해 정교한 금니(金泥, 아교에 개어 만든 금박 가루)와 금채(금가루 채색), 석채(돌가루 채색) 등 다양한 전통미술 기법을 더해 선조들의 가치와 이상향, 정신세계 등을 담아낸다.

 
사진성남문화재단
[사진=성남문화재단]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 제작한 대규모의 신작 회화 ‘헤리티지 코드’ 시리즈 6점을 처음 공개하며, 작가의 근작 30여 점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재단 서정림 대표이사는 “서수영 작가는 기존의 ‘소박함’, ‘질박함’으로 표현되는 한국적 아름다움의 근대적 해석을 넘어, 고려불화에서 청화백자까지 한국미술사 속 격조 높은 화려함에서 진정한 한국미를 찾아 표현하는 작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역사를 기억하고 동시대 우리 모습을 투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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