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선 이상 중진 "특별감찰관, 의총 표결은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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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4-10-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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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특별감찰관 추진 여부를 두고 "의원총회에서 표결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안 의원도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특별감찰관 임명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대통령 임기가 많이 남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일을 대통령실에서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룸(공간)을 만들어주는 게 필요하다"며 "특별감찰관을 국민 여론이나 야당이 절실하게 요구하는 상황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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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세 "굳이 표결해서 대립시 오히려 피해만 커져"

  • 안철수 "원내대표와 당 대표가 서로 논의해서 합의해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초저출생 예산 어디에 쓰고 어떻게 마련할까를 주최로 열린 여야 공동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초저출생 예산, 어디에 쓰고 어떻게 마련할까'를 주최로 열린 여야 공동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특별감찰관 추진 여부를 두고 "의원총회에서 표결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열린 4선 이상 중진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은 이야기를 전했다.

중진 의원들은 이날 "의총으로 인해서 당이 더 분열 및 갈등 양상으로 비쳐서는 안 된다"거나 "표결 양상으로 가는 건 정말 숙고해야 한다", "표결은 가급적 지양했으면 좋겠다" 등의 지적을 했다고 한다.

권영세 의원은 "의총을 통해서 결정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굳이 표결해서 서로 대립하게 된다면 오히려 피해만 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철수 의원 역시 "표결은 적절하지 않다"며 "원내대표와 당 대표가 서로 논의해서 합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서는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렸다.

조경태 의원은 "특별감찰관제를 통해 대통령실이 좀 더 투명하고 국민들의 감시 눈에서 계속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도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특별감찰관 임명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대통령 임기가 많이 남은 상황에서 대부분의 일을 대통령실에서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룸(공간)을 만들어주는 게 필요하다"며 "특별감찰관을 국민 여론이나 야당이 절실하게 요구하는 상황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회동에는 조경태(6선), 권성동·권영세·조배숙(5선), 김태호·박덕흠·안철수·이헌승(4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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