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다던 성유리 남편…'코인 상장 청탁' 징역 7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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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4-11-0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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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자산(코인) 상장을 대가로 수십억 원을 청탁받은 혐의로 기소된 프로골퍼 안성현씨(43)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상장을 청탁한 사업가 강종현씨(43)와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 송모씨에 대해선 각각 징역 1년6개월과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와 이 전 대표는 2021년 9~11월 강씨로부터 A 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십억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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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성현 인스타그램
[사진=안성현 인스타그램]
가상자산(코인) 상장을 대가로 수십억 원을 청탁받은 혐의로 기소된 프로골퍼 안성현씨(43)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안씨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이와 함께 벌금 20억 원, 명품 시계 2개 몰수, 추징금 15억 원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55)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하며 3050만원 몰수, 추징금 15억2500만원을 요청했다.

상장을 청탁한 사업가 강종현씨(43)와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 송모씨에 대해선 각각 징역 1년6개월과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와 이 전 대표는 2021년 9~11월 강씨로부터 A 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십억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강씨로부터 30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과 고급 의류 등 4400만원가량 명품을 받은 혐의도 있다.

안씨는 '이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며 강씨를 속여 별도로 20억원을 챙긴 혐의(특정경제가중법 위반·사기)도 적용됐다.

이들에 대한 선고 기일은 오는 12월 26일 오후 2시다.

한편, 한편, 안씨는 2005년 프로골퍼로 데뷔해 2014~2018년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를 맡았다. 2017년 그룹 핑클 출신 성유리와 결혼해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성유리는 지난해 9월 8일 안씨가 재판에 넘겨진 사건과 관련해 SNS에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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