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어린이집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정부 대책의 일환으로, 부모가 어린이집 운영과 보육 프로그램에 일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물리적 공간과 소통 창구를 마련한 보육시설을 뜻한다.
이번 열린어린이집 선정을 위해 김해시는 지난 9월 2일부터 10일까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통해 개방성, 참여성, 다양성, 지자체 기준 등의 항목을 평가했다. 그 결과 신규 선정 20개소와 재선정된 98개소를 포함해 총 118개소가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됐다.
열린어린이집은 △개방성(투명창 설치와 부모 공용공간 제공) △참여성(부모 개별상담과 부모 모니터링단 운영) △다양성(지역사회 연계 보육활동) △지자체 기준(취약보육과 아동학대 예방 노력을 반영) 등의 요건에서 80점 이상을 획득한 곳들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열린어린이집은 부모, 어린이집, 지역사회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열린어린이집 확대를 통해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업 도전의 기회를 열다…김해시 창업보육공간 개소
김해시가 경력단절여성의 경제적 재도약을 위해 마련한 여성 창업보육공간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개소식을 통해 지역 내 여성들이 창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기여를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번 창업보육공간은 경력단절여성들이 사업을 시작할 때 직면하는 초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준비했다. 먼저, 창업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창업 전문가들의 컨설팅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경험 많은 여성 기업가들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여성 창업자들 간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사업 아이디어 공유와 협력 방안도 마련한다.
이곳에서는 창업 초기 자금이 부족한 여성들에게 사무공간과 기본 설비를 지원하여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여성들이 창업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줄이고, 실질적인 경영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김해시는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력단절여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홍태용 시장은 “창업보육공간이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여성들이 창업을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김해시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창업보육공간에 대한 이용 및 프로그램 신청은 김해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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