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AI 산업, 정부가 국가 전략사업으로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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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언 기자
입력 2024-11-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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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AI 시대에 우리나라는 동남아시아나 중동과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등 연합하고, 정부도 AI 산업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거 PC 시대 반도체 시장을 지배했던 인텔이 모바일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영국 암(ARM)에 패권을 빼앗겼던 사례를 들며 삼성전자에게 현 위기 돌파를 위해 판을 흔들 것도 주문했다.

    이 총장은 "모바일에서 AI 시대로 넘어가는 때에 반도체만 보면 생태계 변화를 알 수 없다"며 "새로운 모델이 나오도록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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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KAIST 총장이 21세기 휴머니즘 20과 AI천하삼분지계라는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20231219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광형 KAIST 총장이 '21세기 휴머니즘 2.0과 AI천하삼분지계'라는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2023.12.19[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AI 시대에 우리나라는 동남아시아나 중동과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등 연합하고, 정부도 AI 산업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총장은 1일 서울 강남구 아이타워에서 열린 안민정책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인공지능(AI) 시대의 대한민국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이날 "현재 AI 기술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및 중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는 자본력이나 시장 크기가 작기 때문에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며 "AI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반도체와 조선산업처럼 정부가 AI 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PC 시대 반도체 시장을 지배했던 인텔이 모바일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영국 암(ARM)에 패권을 빼앗겼던 사례를 들며 삼성전자에게 현 위기 돌파를 위해 판을 흔들 것도 주문했다. 

이 총장은  "모바일에서 AI 시대로 넘어가는 때에 반도체만 보면 생태계 변화를 알 수 없다"며 "새로운 모델이 나오도록 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새로운 컴퓨팅 모델에 따른 반도체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체제로 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미래인만큼 평화롭게 공존하려면 AI를 통제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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