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17% 취임 후 최저…여권 일각 "전면 쇄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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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4-11-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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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1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임기 반환점을 앞둔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에 돌입하자 여권 일각에서도 정부를 향한 전면적인 쇄신 요구가 나왔다.

    조해진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참담한 일이지만, 예상 못했던 바는 아니다"라며 "이번 조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녹음 공개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까지 반영된 뒤에 조사하면 지지율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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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층 내부서 尹 대통령 지지율 35% 불과

  • 유승민·조해진 "용산 인적 쇄신해야" 요구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소상공인대회 에서 전시 부스를 참관하고 있다 20241031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소상공인대회에서 전시 부스를 참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1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조사는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기 전에 진행된 것이다.

1일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응답자의 17%, 부정 평가는 78%로 나타났다. 보수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도 35%로 부정평가(59%)보다 낮았다.

응답자 중 과반수는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특수검사법을 꼽았다. △야당이 추천한 특검의 수사(30%) △중립적 특검의 수사(27%) △대내외 모든 활동 자제(20%) △특별감찰관 도입(11%) 순이었다. 

임기 반환점을 앞둔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에 돌입하자 여권 일각에서도 정부를 향한 전면적인 쇄신 요구가 나왔다.

조해진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참담한 일이지만, 예상 못했던 바는 아니다"라며 "이번 조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녹음 공개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까지 반영된 뒤에 조사하면 지지율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닥에서 치고 올라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파천황적인 쇄신책"이라며 "쇄신의 과정에서 정부와 대통령실의 전면적인 인사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윤석열 정권도, 보수도 궤멸의 위기에 들어섰다"며 "그 용기를 내어 부부가 함께 국민 앞에 나와서 그간의 모든 잘못에 대해 참회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김건희 여사 문제를 깨끗이 정리하려면 특검밖에 없다"며 "남은 임기 동안 해야 할 국정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인재들로 정부와 대통령실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0.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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