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광양시장 "자매결연 20주년 맞아 중국 선전시와 경제 협력 확대"

민·관·경제 대표단 파견해 실질적 교류 추진

지난 9월 선전시 우호교류 대표단이 광양시를 방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중국 선전시와의 경제 교류 강화를 위해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선전시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정인화 시장을 단장으로 한 민·관·경제 대표단 22명이 참여하며, 자매도시 결연 20주년을 기념하고 실질적 경제 협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다채로운 일정이 계획되어 있다. 

광양시 대표단은 정 시장을 포함해 조현옥 광양시의회 부의장, 우광일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안성수 광양벤처밸리기업협의회 회장, 포스코 대외협력 담당자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선전시의 글로벌 기업과 쓰레기 소각시설을 방문하여 경제 및 환경 분야의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광양시의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첫날 대표단은 선전시장을 접견하고 공동 번영을 위한 방안과 미래지향적 관계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사진전을 관람하며 양 도시가 적지 않은 세월 동안 교류를 통해 쌓아온 우정과 화합의 발자취를 되돌아볼 예정이이다. 또한 선전시 롄화산(蓮花山)공원과 센후식물원(仙湖植物園)을 찾아 광양시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 중인 공원 조성 분야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할 방침이다.

둘째 날 첫 번째 일정으로는 광양-선전 투자환경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광양시의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홍보한 후에는 광양상공회의소가 선전시 무역촉진위원회와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 이어 대표단은 세계적인 기업 ‘화웨이’, ‘텐센트’, ‘DJ’, ‘BYD’ 등을 방문해 광양의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셋째 날에는 세계 최대 규모 쓰레기 소각시설인 선전시 동부 환경보호 발전소를 방문해 광양시 쓰레기 소각시설 조성․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도 살펴볼 계획이다. 이어 네 번째 날 일정으로는 선전시의 대표적인 혁신 공간인 따궁팡(大公坊) iMakerbase를 방문해 광양벤처밸리기업회와 향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올해는 광양시와 선전시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다, 문화예술․관광․청소년 분야에서 다져온 탄탄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경제 분야에서도 본격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해나갈 때가 됐다”라며 우호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