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인 최초로 몽골 국가 최고 훈장인 ‘칭기즈 칸’ 훈장을 수여받는다.
1일 몽골 대통령실과 주한 몽골대사관에 따르면 몽골 오흐나깅 후렐수흐 대통령은 2일 반 전 총장에게 ‘칭기즈칸’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몽골 대통령실은 “반 전 총장이 몽골과 대한민국의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초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몽골과 유엔의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는 데 기여했다"며 "유엔을 통해 몽골이 독립국가로서 안보와 번영을 전 세계에 확립하고 인도주의적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반 전 총장은 한국인 최초로 이 훈장을 수훈한다. 외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다. 첫 번째 외국인 수훈자는 미국 몽골학자 '잭 워트포드(Jack Watfor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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