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류창수)은 지난달 30일 산둥성 상무청과 함께 칭다오시 하이티엔호텔에서 제3회 한-산둥성 교류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한중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경제·산업·환경·신재생에너지·보건의료·전자상거래/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올해 총영사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그 동안 한-산둥성 교류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공급망 다원화, 세계경제의 디지털화, 스마트화 및 탈탄소 시대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류창수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한중 관계가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제4차 산업혁명의 심화 등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여 새로운 진전을 이뤄나가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한-산둥성의 선도적인 역할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이번 포럼이 양국 지방정부, 기업가, 전문가 등이 함께 윈-윈의 협력 방안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칭웨이 산둥성 상무청 부청장은 축사에서 “올해 총영사관 개관 30주년을 축하한다”며 “새 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과정에서 함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많은 성과를 창출하자”고 제안했다.
오전 행사에서는 ‘한-산둥성 교류협력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 ‘신재생에너지, 보건의료, 전자상거래, 물류 등 분야별 한-산둥성 협력 방안에 대한 각 분야별 전문가 발표’, '미래 30년 한-산둥성 교류협력 비전 관련 종합토론’ 등을 진행했다.
한국 측에서는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 이현태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김미정 전북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 국장, 조성환 플랜트 프로젝트 컨설팅 대표, 김형우 보건산업진흥원 전 베이징소장, 이민서 왕훙 등이, 중국 측은 류원 산둥대학 상학원 교수, 양빙웨이 옌타이시 상무국 부국장, 쑨촨원 산둥에너지그룹 부주임 등이 각각 발제자와 토론자로 나섰다.
오후에는 한-산둥성 지방정부교류회, 경영혁신세미나, 2024 한국투자유치설명회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또 양국 지방정부, 기업인, 전문가 등이 모여 건설적인 논의를 갖고 다층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트렌드와 한중 양국의 주요 정책을 이해하고, 양국 기업들의 협력과 성공사례, 새로운 글로벌 협력 모델 등을 나누며, 나아가 한중 지방정부간 교류협력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인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주칭다오총영사관은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아 기념 리셉션(9월2일), 한중 오케스트라 합동 공연 <여정>(9월9일)을 비롯한 문화공연 시리즈 한국학 학술대회(9월21일-22일), 한국어 말하기 대회(10월26일)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으며 이번 행사로 총영사관 주관의 다채로운 기념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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