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사흘 앞둔 2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여론조사 평균 0.3%포인트 초박빙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 선거 분석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지난달 11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주요 전국단위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를 보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4%의 지지율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8.1%)보다 0.3%포인트 앞서고 있다.
주요 여론조사가 트럼프의 우세를 가리키는 가운데 해리스의 상승세도 감지된다. RCP의 경합주 여론조사 평균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는 애리조나(2.7%포인트), 조지아(2.6%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1.7%포인트), 네바다주(1.7%포인트), 펜실베이니아(0.4%포인트)에서 앞섰다. 해리스는 미시간(0.6%포인트)·위스콘신주(0.1%포인트)에서 우위를 보였다. 지난달 말까지 집계에서 트럼프가 7개 경합주에서 모두 앞섰으나 해리스가 2개주에서 역전한 것이다.
이른바 ‘트럼프의 텃밭’으로 꼽히는 아이오와주에서 해리스가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결과도 나와 이목이 쏠린다. 아이오와주 지역 언론인 디모인레지스터가 지난달 28~31일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80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리스를 지지한 응답자는 47%로 트럼프(44%)보다 3%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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