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수장 DMZ 찾아 "평화에 더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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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4-11-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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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한 중인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평화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U와 한국은 보렐 고위대표의 방한 기간 양자 간 '안보·방위 파트너십'도 채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보렐 고위대표는 방한에 앞서 전날 일본 도쿄를 방문해 EU-일본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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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조태열 장관과 첫 '한-EU 전략대화'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를 방문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를 방문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방한 중인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평화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렐 고위대표는 3일 오후 5시 30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한국과 DPRK(북한) 사이의 DMZ 방문으로 평화에 대한 더 많은 투자의 필요성을 또다시 상기했다"며 "유엔군사령부(유엔사)와 중립국감독위원회가 하는 일에 큰 감사를 표시한다"고 전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오는 4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제1차 한-EU 전략대화를 공동 주재한다. 전략대화는 작년 5월 한-EU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신설된 회의체로,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EU와 한국은 보렐 고위대표의 방한 기간 양자 간 '안보·방위 파트너십'도 채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보렐 고위대표는 방한에 앞서 전날 일본 도쿄를 방문해 EU-일본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 관련 대응 공조 방안도 논의할 전망이다. EU는 보렐 고위대표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도 방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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