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강릉 경포호수광장에서 3730지구 강원로타리 60년 기념 한마당축제가 지난 3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로타리 회원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되어 등록과 점심식사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후 12시부터는 참가자들이 경포호수 주변을 한 바퀴 도는 로타리 행진이 진행되었으며, 각 로타리 클럽의 제작된 현수막이 펼쳐져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
행진은 두 방향으로 나뉘어 진행되어 대관령 방향으로 향하는 지역은 왼쪽, 해안을 따라가는 지역은 오른쪽으로 진행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어 1시부터는 민속게임이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제기차기, 고무신 던지기, 투호, 고리 던지기 등 3종목에 도전하여 전통놀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각 게임은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에게 특히 인기 있었고, 아이들과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14시부터는 축제의 개회식이 진행되었고, 다양한 공연과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지역 예술인들과 로타리 회원들이 참여한 이번 공연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16시에는 시상식과 폐회식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열정을 더욱 고양시키는 마무리가 이루어졌다.
이번 한마당축제는 지역 사회의 결속을 다지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되며, 로타리클럽의 60년 역사와 전통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최만집 총재는 "이곳 경포호수에 다섯 개의 달이 뜨는 순간, 우리가 함께하는 의미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고 말하며, “이번 축제가 성황리에 열릴 수 있었던 것은 로타리안들의 불타는 열정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60년이라는 긴 역사 속에서 강원로타리는 많은 변화를 경험해 왔으며, 최 총재는 이러한 변화가 우리에게 큰 교훈과 더불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꿈과 희망을 향해 계속해서 전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며,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축하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모두가 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임을 강조했다.
최 총재는 또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서로의 존재를 축하하고, 더 나아가 지역 사회의 단결과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로타리라는 이름 아래에서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세상을 밝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으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축제를 통해 강원로타리를 더욱 알리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사가 개최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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