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몽골 정부 관계자와 현지 기업인 10여명이 지난 1일 서울 한남동에 있는 패션5를 방문해 베이커리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고 4일 밝혔다.
SPC그룹을 방문한 기업인들은 몽골 기업가협의회 회원사 소속으로, SPC그룹은 이들에게 해외 진출 성공 노하우를 전했다.
SPC그룹 측은 "이날 프랜차이즈 경영 노하우와 국가별 특화한 현지화 전략 등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몽골 정부와 기업인들이 SPC그룹을 찾은 이유는 최근 현지 젊은층들 사이에 한류 열풍이 거세기 때문이다. 실제로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 곳곳에는 한국 편의점, 대형마트, 외식 프랜차이즈 등이 대거 진출해 있다. 이같이 몽골 내 한국 기업 진출이 급증하면서 몽골과 경기 동탄신도시를 합친 '몽탄신도시'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에르데네블렉 욘돈 몽골 기업가협의회장은 “최근 몽골에서 K-푸드의 인기가 대단하다”며 “SPC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K-베이커리의 해외 성공 전략을 몽골 기업에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몽골 기업가협의회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양측은 한국 프랜차이즈의 몽골 진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리바게뜨의 해외 진출 성공 노하우가 해외 사업과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하는 몽골 기업인들에게 모범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