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0월 미국 14만7613대 판매 '역대 최다'…HEV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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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11-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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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기아가 역대 10월 기준 합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10월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증가했고 기아 도 16.5% 늘었다.

    제네시스의 10월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10월보다 2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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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역대 10월 기준 합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가 최다 판매 기록을 하며 선전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기아는 10월 미국 판매량이 현대차 7만1802대, 기아 6만8908대, 제네시스 6903대 등 총 14만7613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의 10월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증가했고 기아 도 16.5% 늘었다. 제네시스의 10월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10월보다 20.6%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의 10월 미국 판매량 성장은 하이브리드차가 이끌었다는 평가다. 하이브리드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9% 급증한 2만1679대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최대 판매량이기도 하다. 

전체 판매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14.7%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은 10월에만 6790대 팔려 연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10월 친환경차 미국 판매량은 3만16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1.5%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4.9% 늘었다.
 
회사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30.3% 증가한 998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10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9985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보다 30.3%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둔화)에도 꾸준히 판매고를 올리는 분위기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판매량 증가는 영업일수(27일) 증가에 따른 판매량 순증 효과"라며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이틀,  미국 노동절이 있던 지난달(9월)과 비교하면 나흘의 영업일수가 더 늘었다"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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