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초·중·고등학생 9만여 명을 대상으로 문해력, 수리력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서울교육청은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관내 초중고 525개교, 9만4000여 학생을 대상으로 한 '2024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가 344개교(6만1,000명), 중학교 120개교(1만9735명), 고등학교 57개교(1만3342명) 등이다. 서울 전체 학생(26만5449명)의 35.4%에 해당한다.
이 검사는 지난해 기초학력 맞춤 지원을 위해 도입됐다. 올해는 지난해(210개 학교 4만5000여명)보다 검사 대상 학생이 2배 이상 늘었다.
검사 대상은 초4, 초6, 중2, 고1 등 4개 학년이다. 검사일은 각 학교가 4~7일 가운데 자율적으로 선택한다.
검사는 문해력Ⅰ·Ⅱ, 수리력Ⅰ·Ⅱ의 4과목으로 구성되며, 초등학교 40분, 중학교 45분, 고등학교 50분씩 총 4교시에 걸쳐 진행된다.
일상생활과 학습상황에서의 문해력과 수리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됐다. 또 교과융합형 문항이나 실제 생활에서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 문항 등으로 출제된다.
결과는 12월 중 학생, 학부모와 학교 업무 담당자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단 학교 홈페이지 업로드 등 외부 유출은 할 수 없다.
결과 보고서에는 문해력·수리력의 진단검사 점수와 수준, 하위 영역별 도달도 및 정답 문항 비율 등이 포함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료를 개발하고 기초소양교육지원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 양성 연수, 방과후학교 기초 문해력·수리력 프로그램 개설,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위한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에 시행되는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가 서울 학생의 기초소양을 진단하고 나아가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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