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예보)가 '잘못 보낸돈 되찾기 서비스'(되찾기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예보는 올해 상반기까지 총3만8549건(744억원)을 신청받았고 잘못 송금된 134억원(1만793건)이 원래 주인에게 되돌아갔다.
예보가 실수로 타인에게 돈을 송금한 사유를 분석해보니 휴대전화의 숫자 ‘8’을 '0'으로 잘못 누른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외에도 ‘8 대신 3’, ‘7 대신 4’, ‘6 대신 9’ 를 누른 경우가 다수였다. 입금과 함께 정기적으로 지출하는 금액이 빠져나가는 월급날에도 송금 실수가 잦은 것으로 집계됐다.
예보 관계자는 "예보는 이번 테마별 분석 결과를 제도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국민들이 ’되찾기 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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