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기술 강국인 한국과 자원 부국인 중앙아시아가 에너지 자원과 각종 광물 분야에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상호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외교부가 주최한 제17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 기조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불안의 여파로 인해 에너지와 식량안보의 위기가 심화되는 한편, 공급망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 3개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한바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 협력이 중앙아 5개국 전체로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중앙아 협력 포럼은 양측 관계 격상과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2007년부터 연례 개최됐다.
중앙아 5개국(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외교장·차관 등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선 한-중앙아 양측에 협력 수요가 높은 공급망, 환경 및 기후변화, 디지털, 관광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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