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CEO 과반 "내년이 올해보다 경기 어려울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문기 기자
입력 2024-11-05 18:26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내년 국내 경기가 올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연구원은 지난 8~9월 생명보험사 18곳, 손해보험사 16곳 등의 CEO 총 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보험사 CEO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

    조사에 응한 보험사 CEO 중 52.9%는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소폭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 글자크기 설정
  • 보험硏 설문조사 결과 발표…응답자 88% "당기순익 늘어날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내년 국내 경기가 올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 기업은 내년에도 자사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일부 보험사들은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은 지난 8~9월 생명보험사 18곳, 손해보험사 16곳 등의 CEO 총 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보험사 CEO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

조사에 응한 보험사 CEO 중 52.9%는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소폭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26.5%는 올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6%는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대폭 개선이나 대폭 악화를 전망한 응답자는 없었다.

부정적인 경기 전망과는 달리 보험사 CEO 대부분은 내년에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88%에 달하는 CEO가 당기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가 규모로는 0~10% 증가를 예상한 CEO가 58.8%로 가장 많았고, 10~30% 증가를 점친 CEO도 26.5%였다. 반면 CEO의 11.8%는 당기순이익이 0~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79%는 내년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을 151~250%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관리수준이 250% 초과라고 응답한 비율은 작년보다 17%포인트 낮아졌다.

보험사 CEO들은 현재 보험산업의 소비자신뢰와 혁신수준이 대체로 낮다고 평가했다. 보험산업 혁신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영업경쟁 중심의 국내사업(33%) △규제로 인한 자율성 부족(32%) △수익창출에 대한 불확실성(17%) 등이 꼽혔다.

경영상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한 가치는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와 신상품 개발 등 보험영업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사업 추진 등 장기적인 사업모형 전환을 위한 과제에는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았다. 주력상품으로는 생명보험사는 건강보험을, 손해보험사는 장기인보험을 꼽아 건강보험 시장에서 생·손보 경쟁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