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싱가포르 해양설비업체 다이나맥 인수 눈앞에...해양 사업 확장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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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4-11-0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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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그룹이 싱가포르 부유식 해양설비 제조업체인 다이나맥의 경영권 확보를 눈앞에 뒀다.

    다이나맥은 지난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 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 현지에 생산거점 2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등 해상 설비 핵심 제품들의 건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싱가포르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한 지분 공개매수로 싱가포르 상장사 다이나맥 홀딩스 경영권 확보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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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나맥 창업자, 한화그룹 공개매수 제안 승인...한화그룹 지분 50% 넘길 듯

  • 다이나맥, 해양플랜드 상부 구조물 전문회사...해상 설비 핵심 제품 건조 능력 갖춰

한화 사진연합뉴스
한화 [사진=연합뉴스]
한화그룹이 싱가포르 부유식 해양설비 제조업체인 다이나맥의 경영권 확보를 눈앞에 뒀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이나맥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데즈먼드 림은 한화그룹의 공개매수 제안에 응하기로 했다.

림씨의 지분은 30.7%에 달하는데, 한화그룹은 현재 지분 약 2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나맥은 지난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 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 현지에 생산거점 2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등 해상 설비 핵심 제품들의 건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싱가포르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한 지분 공개매수로 싱가포르 상장사 다이나맥 홀딩스 경영권 확보를 추진해왔다.

두 회사는 공개매수가를 1주당 0.6 싱가포르달러(약 628원)로 설정했으나, 지난달 공개매수 가격을 1주당 0.67 싱가포르달러(701원)로 11.7% 상향했다.

창업자인 림씨는 기존 제안엔 거절했으나 인상된 공개매수가에 지분을 넘기기로 결정했다. 한화그룹은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지분에 창업자 지분 인수 등으로 지분율 50%를 넘겨 사실상 경영권 확보를 목전에 두게 됐다.

남은 절차는 싱가포르 당국의 승인만 남은 상태로, 승인만 떨어진다면 한화는 다이나맥의 경영권을 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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