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도쿄필름마켓(TIFFCOM) 2024’에서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K-방송영상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도쿄필름마켓은 아시아 중심의 방송영상 전시와 콘퍼런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 일본 대표 방송영상마켓이다. 올해는 54개국에서 400여개 기업, 860여명의 방송영상 콘텐츠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행사 기간 500여 명의 아시아 주요 방송채널사, 플랫폼사 등 글로벌 바이어들이 공동관을 방문해 활발한 미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375건의 수출 상담과 1억 4900만 달러(약 2050억 원) 규모의 상담액을 달성했다. 5년 만에 재진출한 일본 시장에서 K-콘텐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이번 참가사 중 한 곳인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는 3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일본 후지TV와의 3자 업무협약을 통해 웹툰 IP를 원작으로 하는 숏폼 드라마 공동제작을 발표하며,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콘진원 주최 2023 방송영상콘텐츠 공모작으로 선정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또한 한국의 공지영 작가와 일본의 츠지 히노타리 작가가 공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한국과 일본에 함께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콘진원은 양국 간 협력·교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29일 도쿄비즈니스센터와 연계해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교류회’를 진행했다. 교류회에는 TC엔터테인먼트 카네바코 아키히로 이사 등 한국콘텐츠사업자협의회(KCBA) 회원 및 한국공동관 참여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네트워킹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