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6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에스엠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 평균(컨센서스)을 밑돌아 자회사 실적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스엠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422억원, 영업이익은 73.6% 감소한 133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 실적 부진과 신인 데뷔 비용이 반영돼 연결 수익성이 훼손됐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디어 앨리스 데뷔 관련 제작비용이 일시 반영되며 큰폭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예측할 수 없는 자회사들의 실적 변동성을 낙관하기에는 이제 실질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별도 실적만 고려하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 15.2%지만 연결 자회사 고려시 7.6%로 수익성이 크게 훼손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본업에서는 실적 성장, 신인 걸그룹 데뷔, 중국 시장 기대감과 같은 모멘텀이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가시화되고 연결 자회사도 내년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익성 회복 노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내년 30주년 프로젝트 일환으로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에스엠 타운 콘서트를 돔급 규모로 진행할 예정으로 기획사 자체 팬덤 락인을 통한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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