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는 지난 3분기 매출액 720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7.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143억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일등 공신은 지난 6월 글로벌 출시한 ‘쿠키런: 모험의 탑’이다. 이 게임은 다양하게 쿠키를 조합해볼 수 있는 ‘단독 진행’과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협동 진행’으로 구성됐다.
데브시스터즈는 신규 콘텐츠를 빠르게 선보이며 재미를 확장했다. 이용자 소통을 통한 시스템 개선도 지속해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현재까지 게임 누적 매출액은 500억원을 넘겼고, 다운로드는 600만 건을 돌파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향후 해외 매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쿠키런은 연내 인도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몰두한다. 회사는 부담 없는 진행과 직관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게임성을 앞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지 문화를 고려한 인도풍 신규 콘텐츠도 도입한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일본 퍼블리셔(유통·운영업체)인 요스타와 함께 현지 진출 준비에 매진한다.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콘텐츠 현지화부터 서비스, 마케팅 세부 전략 설계까지 밀도 높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차기 개발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VNG와 퍼블리싱(유통‧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아 9개 지역 별도 공략을 추진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