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파출소 연안안전 관리 우수사례 평가에서 임원파출소가 C급 파출소 35개 중 1위를 수상했다.
6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임원파출소의 주요성과는 크게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3초 꾹! SOS 스티커’를 자체 제작, 관내 어선 100여 척에 부착해 위치 발신 장치 시인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선장과 승객들이 구조요청을 간편하고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로는, 연안구조정이 위험 지역에 진입할 때 전자해도상 위험 표시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외장 스피커를 설치해 알림 소음을 제공하는 방안을 시행했다. 이 조치는 전국 신형 연안구조정 파출소에도 확산되어, 안전 관리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는 민간 해양 구조대와의 협력을 통해 무인 항해 어선 구조, 실종자 수색 및 고립자 구조 등의 민관 합동 구조 체계를 확립한 것이다. 이러한 협업 체계는 다양한 상황에서 보다 유기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네 번째 성과는 삼척 레일바이크와 해상 케이블카 등의 연안 취약 지역에서 지역 주민을 해양안전 톡(Talk) 파원으로 위촉하여 위험 사항에 대한 정보 공유를 활성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다.
마지막으로, 태풍이나 악천후 시 항포구 정박 어선의 안전관리를 위해 선박 계류 위치도를 제작하여 예방과 대응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수립했다. 이러한 접근법은 동해해경 청의 상반기 우수사례로도 선정된 바 있다.
최영신 임원파출소장은 “연안안전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연안 안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임원파출소의 뛰어난 성과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동해해경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