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파크시스템즈 3분기 실적이 일시적 둔화를 나타냈으나 반도체 업계 선단공정 전환 투자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 주가를 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파크시스템즈의 3분기 잠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감소한 414억원,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87억원, 영업이익률은 21%다. 이는 추정치와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3분기 납기 예정인 산업용 장비가 일부 이연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결과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연된 장비는 4분기 정상 납품 예정이며 추가 고객사 확보에 따른 장비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산업용 장비 매출액은 7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를 추정한다"고 했다.
그는 "반도체 선단공정 전환 및 반도체 전후공정에 원자현미경(AFM) 장비 채택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반도체 미세화, 어드밴스드 패키징, 하이브리드 본딩 등 반도체 공정 변화가 나타날수록 AFM의 중요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파크시스템즈 2025년 매출을 올해 대비 27% 증가한 2210억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620억원으로 예상하고 영업이익률이 28%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2025년 주당순이익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8배를 적용해 목표 주가를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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