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한다'고 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인 발언에 국내 증시에서 조선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8분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3800원(13.67%) 오른 3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도 2만4400원(13.47%) 오른 20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HJ중공업, 삼성중공업도 8.79%, 7.56% 오른 시세에 거래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미포도 각각 5.54%, 5.27% 오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자국 조선업에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한다고 발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업계 수혜 기대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대선 승리를 축하하며 한미일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한미동맹과 안보 및 경제 파트너십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의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