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野, 특검법에 동행명령권 남발...국회 오지 말라는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윤 기자
입력 2024-11-07 12:13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22대 국회 개원식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야당이) 특검법, 탄핵소추, 동행명령권을 남발하고 있는 걸 보고 국회 오지 말라는 얘기로 들려서 안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국회 개원식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난장판이 된 국회에 대통령이 가는 것을 국민들께 보여주는 게 국회에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취임 첫해에 갔는데 국회에 더 많은 의석을 구성하는 정당이 로텐더홀에서 피켓 시위하면서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반쪽도 안 되는 의원들 앞에서 '이건 좀 아니지 않는가' 했었다"고 설명했다.

  • 글자크기 설정
  • "난장판 국회 가는 것, 국민께 도움되는지 모르겠어"

  • "野, 국회 가는 순간 존중해주면 열번이라도 가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22대 국회 개원식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야당이) 특검법, 탄핵소추, 동행명령권을 남발하고 있는 걸 보고 국회 오지 말라는 얘기로 들려서 안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국회 개원식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난장판이 된 국회에 대통령이 가는 것을 국민들께 보여주는 게 국회에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취임 첫해에 갔는데 국회에 더 많은 의석을 구성하는 정당이 로텐더홀에서 피켓 시위하면서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반쪽도 안 되는 의원들 앞에서 '이건 좀 아니지 않는가'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갔을 때는) 다 들어오니까 오라고 해서 갔는데 돌아앉아 있고, 박수 한두 번만 쳐주면 되는 건데 악수도 거부하고 야유하고 '대통령 그만두지 왜 여기 왔냐'는 사람도 있다.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국회를 존중해서 가는 그 시간만큼이라도 서로 존중했으면 좋겠다"며 "저 역시 시정연설문을 적을 때도 야당을 자극하거나 야당에서 불쾌하게 생각할만한 얘기들을 하나도 넣지 않고 고맙다는 얘기들만 담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무리 야당이 정치적으로 제가 밉고, 어제까지 퇴진운동을 했더라도 국회에 딱 도착해서 나갈 때까지만, 그 시간만큼은 존중해준다면 열 번이라도 가고 싶다"며 "내년에는 꼭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