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대선과 같이 치러진 연방 하원 선거에서 한국계인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6일 AP에 따르면 워싱턴주 10지역구 연방 하원 의원 선거에 출마한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개표가 82% 가량 진행된 가운데 58.4%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돈 휴잇 후보(41.6% 득표)를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에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해당 지역구에서 3선에 성공했다. 올해 62세인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1962년 서울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한국 전쟁 참전 용사인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출생했다. 이후 가족과 같이 미국으로 이주한 그는 서부 워싱턴주에서 성장하면서 노던생명보험과 스타벅스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흑인이자 한국계 미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글을 올리기도 한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워싱턴주에서 연방 선거에서 처음으로 당선된 아프리카계 의원이자 한국계 의원으로 한미 간 가교 역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