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尹기자회견에 "변명만 남은 '박절 시즌2'"

  • 국민의힘에 "대통령 비호로 국민 외면, 중단해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료파업 관련 환자단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료파업 관련 환자단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이 끝나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절 시즌2'라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변명만 남은 하나마나한 담화"라며 "여전히 낙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심한 기자회견"이라며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으면서 무슨 사과냐"고 되물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에 대해 "(선거 이기기 위해)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 사람에 대해 매정하게 하는 것이 뭐하고, 섭섭하겠다 싶어 전화를 받아줬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을 두고 "무슨 '박절 시즌2'냐"며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KBS 신년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대통령 부인이 누구한테 박절하게 대하기 참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정치적 권세가 가장 강력한 대통령 또는 당선인이 지위를 이용해 '누구 꼭 공천주라'고 하는 것은 업무 방해이자 불법"이라며 "휴대폰을 안 바꿔서 생긴 일 정도로 인식하니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사실상 '김건희 특검'을 거부한 것을 두고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특검을 정치선동이라며 또 다시 거부를 시사했다"며 "이 무슨 어불성설이냐"고 재차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대통령을 비호하느라 국민을 외면하는 행태는 중단하고, 특검 표결에 동참하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