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지난 3분기 매출액 491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1.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2%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100억원으로 10.1% 감소했다.
여기엔 신작 출시와 개발 확대에 따른 비용이 커진 게 영향을 미쳤다. 4분기에는 ‘뮤 모나크2’의 흥행을 이어가며 실적 방어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작품들도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24’에 출품해 사전 인지도 확보에 나선다. 지난 상반기 300억 투자를 통해 지분 일부와 퍼블리싱(유통‧운영) 권한을 확보한 유력 개발사 ‘하운드13’의 신작 ‘드래곤소드’를 출품하면서 퍼블리싱 사업을 늘린다.
직접 개발 중인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테르비스’는 따로 게임 시연대를 마련하진 않았다. 하지만 신규 제작 영상을 전시장에서 상영하고, 게임 굿즈(기념품) 등을 진열해 홍보효과를 강화할 계획이다.
개발 전문 자회사들의 신작 게임 프로젝트들 역시 일정에 맞춰 개발을 진행하는 중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목표했던 신작 게임들의 출시 일정에는 다소 변동이 생겼지만, 게임성을 높이기 위한 개발 작업들이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 남은 기간에는 지스타에서 신작을 알리는 데 집중해 미래성장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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