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제주 어선 침몰사고' 대책지원본부 가동

 

8일 오전 제주 비양도 북서쪽 12해리 해상에서 침몰한 부산 선적 선망 어선 금성호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오전 제주 비양도 북서쪽 12해리 해상에서 침몰한 부산 선적 선망 어선 금성호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8일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사고로 인한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책지원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구조·구급 및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사고 발생 즉시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사고 지역에 급파했다. 이들은 해경 등 유관기관 협조 인명구조 총력 대응, 실종자 인적사항 파악, 가족대기실 마련 및 숙박지원, 보험사‧선주 연락체계구축 및 현장면담, 의료기관‧피해자별 1:1 전담공무원 배치 등을 맡는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해수부, 해경, 소방, 경찰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해군 수색구조 적극 참여할 것과 수색범위 확대, 경찰 장비 지원 등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3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12해리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승선원 27명 중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돼 제주 한림항으로 들어왔으나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한국인 10명과 외국인 2명을 비롯한 12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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