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년 스마트 경로당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억원을 확보하며, 함양군은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 장비를 갖춘 경로당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 경로당에서는 어르신들이 혈압, 체성분, 스트레스, 혈당, 콜레스테롤, 신장 등 주요 건강 지표를 스스로 측정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병원 방문 없이도 경로당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손쉽게 점검할 수 있으며, 측정된 데이터는 원격지의 자녀나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돼 어르신의 건강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함양군 내 11개 읍면의 경로당 중 규모와 이용자 수 등을 고려해 거점형 경로당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함양군은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 및 돌봄 기능을 강화하여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려는 방침이다.
함양군은 스마트 경로당 조성 외에도 취약계층 가구에 생활 감지 센서를 확대 설치해 24시간 공적 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함양 마천면, 영호남 화합의 장 ‘2024 친선 교류 행사’ 성료
이번 행사에는 소창호 마천면장, 이성근 산내면장을 비롯해 이정린 전북도의원, 박용운 함양군의원, 지역 사회 단체장, 마을 이장 등 약 80명이 참석해 화합의 장을 함께했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마천면과 산내면 간의 친선 교류 행사는 매년 양 지역이 번갈아 주최하는 전통을 이어가며, 지난해 산내면에 이어 올해는 마천면이 행사를 주관했다. 영호남 간의 화합을 상징하는 이 행사를 통해 양 지역의 우호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고, 공동 관심사에 대한 협력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창호 마천면장은 “영·호남 친선 교류 행사가 면 단위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전국적으로 드물다”며 “앞으로 이 행사가 지역을 넘어 영호남 전체를 아우르는 대표적 화합의 장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성근 산내면장 역시 “오늘 참석한 산내면과 마천면의 모든 분들이 친선 교류의 취지를 느끼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기를 바란다”며 “30년의 교류 역사를 앞두고 서로의 우정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 면의 상생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교류 행사는 영호남 지역이 오랜 관계를 기반으로 상호 존중과 우정을 이어가고, 지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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