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첫 인터뷰서 "국경 강화 최우선…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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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4-11-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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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만에 재집권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경 강화를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트럼프는 이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꺾은 데 대해선 "이 나라에 상식을 가져오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에서 히스패닉과 청년층, 여성 등 다양한 유권자층이 자신에게 많은 표를 던진 것을 언급하고 "민주당의 방향이 국민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지지층이 재편될 수 있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면서 "경찰 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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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C방송 전화 인터뷰

  • "바이든과 조만간 점심식사 하기로"

  • "70개국 정상과 통화...푸틴과도 곧"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팜비치 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집회의 무대에 오르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6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대선 승리 연설 무대에 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4년 만에 재집권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경 강화를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트럼프는 7일(현지시간) 미 NBC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1월 취임 후 최우선 과제에 대한 질문에 “국경을 강하고 강력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동시에 (정상적으로 절차를 밟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안 돼, 들어오면 안 돼’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들어오기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불법 이민자 추방에 대해서 트럼프는 “정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불법으로 미국에 들어온 사람들이)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 또 마약왕들이 국가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합법적으로 (미국에) 들어와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꺾은 데 대해선 “이 나라에 상식을 가져오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에서 히스패닉과 청년층, 여성 등 다양한 유권자층이 자신에게 많은 표를 던진 것을 언급하고 "민주당의 방향이 국민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지지층이 재편될 수 있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면서 "경찰 예산을 삭감하는 등의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민주당이 경찰 예산 삭감 운동 등 정치적 올바름을 과도하게 내세워 표심을 잃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선거 이후 해리스 및 바이든과의 전화 통화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매우 좋은 통화를 나눴다. 양쪽 모두 매우 존중한다”고 했다. 또한 바이든과 조만간 점심을 함께 먹자고 약속했다고도 했다.

한편 트럼프는 “대선에서 승리한 뒤 약 70명의 세계 정상과 통화했다”며 “아직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는 연락한 적이 없지만 우리는 통화할 것 같다”고 했다. 트럼프는 대선 내내 자신이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단 하루 만에 끝내겠다고 공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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