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이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주차장 일대에서 ‘제5회 기장쪽파·파전 홍보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장쪽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리적 표시 제105호로 등록된 기장쪽파의 품질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기장쪽파영농조합법인이 주관하며, 기장쪽파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기장쪽파를 재료로 한 파전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해 판매하고, 파전 구매자에게는 막걸리 또는 음료가 제공된다. 또한 깐파와 흙파, 파김치 등 기장쪽파 관련 제품이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며, 지역 농·특산물도 함께 선보인다. 기장쪽파의 풍미를 즐기며 다양한 요리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지역 특산물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쪽파는 해풍의 영향을 받아 특유의 진한 맛과 향을 지닌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이번 행사가 많은 이들에게 기장쪽파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장쪽파는 지난 2018년 3월 지리적 표시 제105호로 등록된 이후 쪽파로는 국내 유일의 지리적 표시 등록 농산물로 자리매김했다. 역사와 전통, 지리적 특성을 모두 인정받은 기장쪽파는 이제 지역을 넘어 한국의 대표적인 특산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기장군, 자체 생산한 고품질 ‘기장형 미역 종자’ 보급… 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기장군은 지난 7일 군 수산자원연구센터에서 진행된 ‘기장형 미역 종자생산 연구’를 통해 생산한 미역 종자 760틀을 양식 어업 현장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기장해역에 적합한 미역 종자를 생산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목표로 진행됐다.
미역 종자 생산은 해수 온도가 24℃ 이하로 유지돼야 가능하지만, 올해는 장기간 고수온 현상이 이어져 미역 종자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급감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기장군의 연구센터는 수질과 배양관리 개선을 통해 고품질 미역 종자 1,200틀을 생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번에 1차 해상 가이식을 완료한 760틀의 미역 종자를 양식 어업인에게 우선 보급했다.
또한 기장군은 오는 12월 중 2차 해상 가이식을 마친 미역 종자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며, 쇠미역 및 다시마 종자와 함께 어업인들에게 공급해 해조류 양식업의 다양성과 안정성을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보급된 미역 종자에 대해서는 수확기까지 성장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장형 우량 종자 개발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향후 연구에 반영할 방침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최근 고수온 등 이상 기후로 인한 연안해역의 환경 변화로 미역 종자 생산량이 줄어들고, 해조류 성장 저하와 대량 폐사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기장형 우량 해조류 종자 연구와 보급을 지속해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돕겠다”고 전했다.
기장군의 이러한 노력은 어업 현장에서 미역과 같은 고품질 해조류의 안정적인 생산과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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