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가짜뉴스 왜 조사받아야 하나"...강혜경 "국정농단·선거부정이 본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휘 기자
입력 2024-11-09 11:22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 명태균씨는 9일 "이 사건은 정치자금법 위반인데, 왜 여러분들이 쓴 허위보도, 가짜뉴스를 갖고 조사를 받아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명씨가 지인과의 통화에서 "내가 김건희 여사에게 거기 가면 뒈진다(뒤진다)고 했는데 가겠나"라고 한 녹취록을 공개하며 그가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개입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강혜경씨는 노영희 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명씨가 자꾸 돈 문제로 몰고 가려는 건 돈 문제로 축소시켜야 '자신과 김영선 vs 강혜경의 지저분한 돈 싸움'으로 프레임이 변질되고 진실발견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글자크기 설정
  • 이틀째 검찰 소환 출석..."이번 사건은 정치자금법 위반" 언론에 호통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9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창원지검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9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창원지검)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 명태균씨는 9일 "이 사건은 정치자금법 위반인데, 왜 여러분들이 쓴 허위보도, 가짜뉴스를 갖고 조사를 받아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명씨는 이날 오전 9시53분쯤 변호인과 함께 경남 창원시 창원지검 앞에 도착했다. 이틀 연속 출석으로 전날과 같이 지팡이를 짚고 정장차림이었다. 
 
명씨는 취재진에게 "언론이 계속 거짓의 산을 만들고 거기에 또 거짓이 나오고 또 거짓이 나오고 있다"며 "이 사건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저한테 돈 한 푼 흘러들어온 게 있는지 조사받아야 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그는 '김영선 전 의원의 세비를 매달 받지 않았나'라는 반론에 "빌려준 돈을 받았다. 9000만원을 빌려준 것인데 앞머리 자르고 뒷머리만 갖고 확대해서 기사를 쓰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 전 의원을 어떻게 추천한 것인가'는 질문에는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라며 "대통령하고 여사하고 나눈 가십거리가 본인들한테 그렇게 중요하나, 언론의 정도를 걸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이 명씨의 '청와대 이전 녹취'를 공개한 것에는 "청와대(의 터)가 별로 좋지 않다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 방식의 자기 주장을 하고 있다"며 "그래서 (당시) 제가 김종인 위원장 사무실에 가면서 보니까 청와대가 보이길래 느낀 것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명씨가 지인과의 통화에서 "내가 김건희 여사에게 거기 가면 뒈진다(뒤진다)고 했는데 가겠나"라고 한 녹취록을 공개하며 그가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개입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강혜경씨는 노영희 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명씨가 자꾸 돈 문제로 몰고 가려는 건 돈 문제로 축소시켜야 '자신과 김영선 vs 강혜경의 지저분한 돈 싸움'으로 프레임이 변질되고 진실발견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의 본질은 사인의 국정농단과 선거부정"이라며 "'용산이전' 결정이 이뤄지게 된 계기와 경위가 명씨의 근거 없는 헛소리 때문이었는지 아닌지, 지난 대선 때 여론조작을 통한 선거부정이 있었는지 등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