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 일부 지도부, 내부 총질만...난파선 쥐떼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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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4-11-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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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최근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 "뭉쳐서 위기를 헤쳐나갈 생각보다 나 하나 일신만을 위해 내부 총질에만 집착하는 당 일부 지도부 모습을 보면서 난파선의 쥐떼가 생각난다"고 일침을 가하고 단합을 촉구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 대해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거대야당의 헌정중단 책동에 맞서, 대통령 사과의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민심을 얻어야 한다"면서 조속한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로 대통령 5년 임기의 반환점을 맞았지만, 민심의 평가는 엄중하고도 위중하기만 하다"며 "여론조사들은 위험수위를 향해 최저치를 갱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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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尹공개사과, 민심 되돌리기 역부족...국정기조 대전환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관련 4자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월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관련 4자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최근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 "뭉쳐서 위기를 헤쳐나갈 생각보다 나 하나 일신만을 위해 내부 총질에만 집착하는 당 일부 지도부 모습을 보면서 난파선의 쥐떼가 생각난다"고 일침을 가하고 단합을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근혜 탄핵 때 자기만 살겠다고 난파선 쥐떼처럼 탈출하는 군상들을 보면서 이 땅의 보수 우파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요즘 하는 당 지도부 일부 모습들이 그때 바른정당 모습의 데자뷔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 그지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그때의 쥐떼들을 걷어내고 당을 새롭게 만들려 노력했으나, 새로운 쥐떼가 들어와 분탕 치는 것을 보고, 참 이 당은 미래가 암울하다는 느낌을 요즘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당도 정권도 같이 무너진다"며 "한 번 참혹하게 당해보고도 뭉치지 못하고 또다시 붕괴의 길을 걷는 그대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정치한다고 설치고 있는지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 대해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거대야당의 헌정중단 책동에 맞서, 대통령 사과의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민심을 얻어야 한다"면서 조속한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로 대통령 5년 임기의 반환점을 맞았지만, 민심의 평가는 엄중하고도 위중하기만 하다"며 "여론조사들은 위험수위를 향해 최저치를 갱신 중이다. 10%대 지지율로는 국정동력 상실은 물론 3대 개혁 좌초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정기조를 대전환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를 파괴시키는 거대야당 폭주의 자양분이 될 뿐"이라며 "앞으로 2년 반의 임기 동안, 사과의 진정성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후속조치들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민심은 천심이고, 국민은 항상 옳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2시간 20분간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무엇에 대한 사과인지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또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선 "악마화, 정치 선동"이라고 반박했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역시 "헌법에 위반하고 인권유린"이라며 선을 그었다.
 
30일 열린 코드게이트 2024 해킹방어대회에서 안철수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선재관 기자
지난 8월 30일 열린 코드게이트 2024 해킹방어대회에서 안철수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선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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