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건설사 최초 '순환골재 콘크리트' 특허 취득

두산건설이 개발한 강도촉진-수축저감형 혼화제·순환골재 콘크리트 조성물이 특허를 취득했다. [사진=두산건설]

두산건설은 한라엔컴과 공동으로 개발한 '강도촉진-수축저감형 혼화제·순환골재 콘크리트 조성물'이 건설업계 최초로 특허 등록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건설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것으로, 관련 법령과 기준에 따라 건축물의 골조 공사에 활용 시 최대 15%의 용적률·건축물 높이 완화를 적용받을 수 있다.

정부는 건설공사 등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특정 공공공사에 순환골재를 40% 이상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순환골재 콘크리트의 품질 편차로 현장에서는 사용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건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축저감제와 강도촉진제 등을 포함하는 혼화제를 적용해 콘크리트 양생 시 생기는 건조수축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압축강도를 발현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소비자 눈높이와 요구를 반영한 브랜드 강화 상품뿐 아니라, 온실가스 저감 등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며 계속해서 기술 개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맞춰 환경·사회·투명경영(ESG)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존 시멘트 대신 최대 46%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는 친환경 고로슬래그 시멘트 특허를 취득, 이를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