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친중파 노동단체인 홍콩주룽노동조합연합회(港九労工社団聯会)는 내년도 임금 인상폭으로 5.5% 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 같이 결정했다.
8월에 실시된 조사에서 1123명으로부터 유효응답을 획득했다. 내년도 임금 인상 수준에 대해 ‘5~7%’가 전체의 35.6%로 가장 많았으며, ‘1~3%’(6.1%), ‘3~5%’(1%), ‘7% 이상’(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연도에 임금이 인상된 조합원은 전체의 63%. 평균 인상폭은 5%. 임금이 동결된 조합원은 36.1%로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